📌 맥주효모 비오틴 제품, 탈모 예방 효과는 과장인가? – 소비자원 조사 결과

✅ 소비자원이 발표한 모발 건강 표방 제품의 허와 실

최근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모발 건강을 위해 맥주효모와 비오틴을 함유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탈모 예방과 모발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제품이 과학적 근거 없이 모발 건강을 표방하며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맥주효모와 비오틴 제품의 효과, 안전성, 부당 광고 사례를 명확히 분석합니다. 또한, 소비자가 올바른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맥주효모와 비오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될까?

맥주효모와 비오틴은 탈모 예방과 모발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광고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그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1. 맥주효모 (Yeast Extract):
맥주효모는 맥주를 발효시킨 후 걸러낸 효모를 건조하여 만든 일반 식품 원료입니다. 단백질, 비타민 B,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모발 건강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특히 탈모 예방 효과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가 없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광고는 과장된 표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비오틴 (Vitamin B7):
비오틴은 체내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식약처에서는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 기능성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오틴을 통한 탈모 예방이나 모발 건강 개선 효과는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비오틴이 모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비오틴 함량 표시 문제와 안전성 점검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30개 제품 중 26개 제품은 비오틴 함량을 표시했지만, 그 중 3개 제품은 표시량보다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제품명	표시량	실제 측정량	표시 대비율
맥주효모비오틴 정	1,500 μg	0 μg	0%
모모나라 맥주효모 비오틴 6600	1,986 μg	14 μg	1%
맥주효모 비오틴 10000	3,000 μg	288 μg	10%

이는 ‘식품등의 표시기준’ 에 따라 표시량의 80% 이상을 포함해야 한다는 기준을 위반한 것입니다. 다행히 모든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나 장출혈성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비오틴 함량 표시의 부적합 사례는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한 조사된 30개 제품 중 29개 제품의 비오틴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30 μg)보다 0.1배에서 350배까지 많았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소비자원 홈페이지

✅ 모발 건강 표방 제품의 부당 광고 실태

조사 대상 30개 제품 중, 14개 제품은 ‘탈모 예방’, ‘탈모 치료’, ‘탈모 영양제’ 등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16개 제품은 과장된 체험기 게시 또는 허위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었습니다.

📌 부당 광고 사례 예시:

• 제품 설명에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라는 문구를 사용하여 소비자가 효과가 보장된 것처럼 인식하게 만드는 광고.
• 체험기를 과장되게 작성하여 소비자가 광고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행위.

이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에 따라 부당 광고로 간주되며, 소비자들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부당 광고된 제품 목록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기준)

 

아래는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30개 제품 중, 부당 광고로 판명된 제품들의 목록입니다. 이 제품들은 소비자가 탈모 예방이나 모발 건강 효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여 문제가 되었습니다.

제품명	부당 광고 유형	문제점
맥주효모비오틴 정	건강기능식품 오인 광고	탈모 예방, 탈모 치료 표현 사용
모모나라 맥주효모 비오틴 6600	허위 광고, 과장된 체험기	비오틴 함량이 표시된 양보다 현저히 부족
맥주효모 비오틴 10000	건강기능식품 오인 광고	모발 건강 개선 표현 사용
더뉴 맥주효모 비오틴 올인원	소비자 기만 광고	비오틴 함량 과장, 과장된 체험기 활용
모나시딜	건강기능식품 오인 광고	탈모 치료제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 사용
비오틴 B7 블랙	허위 광고, 과장된 체험기	탈모 예방 효과를 보장하는 표현 사용
서울시즌 모다맥스 맥주효모	건강기능식품 오인 광고	탈모 예방 효과를 강조하는 광고 사용
채우다1987 맥주효모 비오틴	허위 광고, 과장된 체험기	실제 비오틴 함량과 광고 내용 불일치
프리미엄 독일 맥주효모환	건강기능식품 오인 광고	건강기능식품처럼 오인할 수 있는 표현 사용
비오틴 블랙 5000	소비자 기만 광고	탈모 예방 효과를 보장하는 광고 사용

 

✅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

1.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 확인하기
   모발 건강 개선 효과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2. 광고 문구 주의하기
   ‘탈모 예방’, ‘모발 건강 개선’ 같은 광고 문구는 대개 과장된 표현일 수 있습니다. 제품 설명에서 이러한 문구가 있다면 건강기능식품인지 여부를 확인하세요.
3. 제품 성분표 꼼꼼히 확인하기
   표시된 비오틴 함량이 실제로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광고 내용과 제품의 실질적 기능을 비교해보세요.

 

✅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사항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표시·광고 및 비오틴 함량이 부적합한 제품의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탈모 관리 및 모발 건강을 표방하는 제품들에 대한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들은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제품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후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결론

맥주효모와 비오틴 제품이 탈모 예방과 모발 건강을 돕는다는 광고는 대부분 과장된 표현일 가능성이 큽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제품을 선택하고, 허위 광고에 속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