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실험실 황산 폭발 사고 정리｜학생 4명 부상 원인과 대응

출처: 연합뉴스

 

[목차]

1. 한양대 실험실 황산 폭발 사고, 무엇이 문제였나?
2. 빠른대응, 큰 화재는 막았다?
3. 화학물질 '황산'의 위험성과 대학 실험실의 허점?
4. 사고 원인 조사와 향후 과제?
5. 실험실 안전 누구의 책임인가??
6. 한양대 황산 폭팔 사고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
7. 당신의 자녀가 실험실에 있다면,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문제입니다?

 

🧨 한양대 실험실 황산 폭발 사고, 무엇이 문제였나?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관 3층 실험실에서 황산 폭발로 인한 화재 사고가 발생해 학생 4명이 부상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는 2025년 4월 8일 오후 9시 1분경 발생했으며, 실험 중 폐기하던 황산액이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화염이 번졌습니다.

해당 실험실에는 당시 학생들과 연구진 포함 약 50명이 있었으며, 모두 신속히 대피하였으나 4명의 학생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중 1명은 중상으로 얼굴에 큰 화상을 입었고, 나머지 3명도 얼굴과 등 부위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동소방서제공 출처:한국일보

 

🚒 빠른 대응, 큰 화재는 막았다

 

성동소방서는 사고 발생 직후 39명의 인력과 11대의 소방차를 급파해 5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다행히 황산이 실험실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았고, 2차 피해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험 기자재 일부는 불에 타 소실되었으며, 실험실 환경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 화학물질 ‘황산’의 위험성과 대학 실험실의 허점

 

황산은 강한 부식성과 산화력을 지닌 위험 화학물질로, 고농도 상태에서 취급 시 엄격한 안전 규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실험 후 폐기 과정에서의 부주의 또는 장비 결함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 미흡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학 실험실은 연구와 학습의 공간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고위험 화학물질이 다루어지는 장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학은 실험실 안전 교육을 형식적으로 운영하거나, 장비 노후화 문제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사고 원인 조사와 향후 과제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황산 폐기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고의성이나 중대한 관리 소홀 여부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양대학교는 관련 부서 및 안전관리위원회를 통해 실험실 전체 점검에 나설 예정이며, 실험실 사용 지침과 위기 대응 매뉴얼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 실험실 안전, 누구의 책임인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반복되는 '부주의', '교육 미비' 등의 원인 분석은 더 이상 충분하지 않습니다. 실험실을 운영하는 대학 측, 이를 감시하고 관리하는 정부 기관, 그리고 실험에 참여하는 학생 및 연구자들 모두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실험실 환경에서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실습자 대상의 반복적 안전 교육, 사고 발생 시 즉시 대응 가능한 시뮬레이션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성동소방서 제공 출처: 동아일보

 

✅ 한양대 황산 폭발 사고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

 

이번 한양대 실험실 황산 폭발 사고는 단순한 ‘불의의 사고’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 실험실 내 화학물질 취급 및 폐기 절차의 체계적인 매뉴얼화
• 장비의 정기 점검 및 노후 장비 교체
• 학기별 안전교육 의무화 및 평가 제도 도입
• 비상 대응 시스템 및 소방 장비 강화
• 사고 발생 시 대학 차원의 대응 매뉴얼 구축

 

🎓 당신의 자녀가 실험실에 있다면,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번 한양대학교 실험실 황산 폭발 사고는 단순한 뉴스 사건이 아닙니다. 실험이 일상인 수많은 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에게 생명과 직결된 현실입니다.

저 역시 이 기사를 보며 한 가지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 “내 자녀가, 혹은 내가 저 실험실에 있었더라면?”

 

대학은 지식의 전당이자, 동시에 위험한 화학물질이 다뤄지는 곳입니다. 하지만 안전은 뒤처지고 있습니다.
형식적인 안전 교육, 노후화된 장비, 빠듯한 예산 속 방치된 실험 환경… 이 모두가 이번 사고의 잠재적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사고를 단순히 ‘뉴스 거리’로 소비하지 말고, 나와 내 가족의 안전 문제로 받아들여야 할 때입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께 제안합니다.

• 대학 관계자이시라면 지금 실험실 안전 점검을 다시 해보세요.
• 학생이시라면 단순히 수업의 일환이 아닌 ‘생존’의 차원에서 안전 수칙을 점검하세요.
• 부모님이라면 자녀가 실험 수업을 듣는다면, 학교의 안전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세요.

❗진짜 안전은 시스템이 아니라 ‘관심’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