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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성남 맛집] 냉삼 맛있는 88호돌이식당 궁뎅이점(빙그레식당 궁뎅이점)

by jjung1230 2025. 2. 22.

저는 두꺼운 삼겹살 보단 냉삼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일하는 곳의 분이 맛있다고 하셔서 작년부터 꾸준히 방문하는 집입니다. 레트로한 분위기의 맛집인데요. 원래 빙그레 식당 궁뎅이점이었는데 이제는 88호돌이 식당 궁뎅이점이라고 해야 검색이 되더라구요. 얼마전에 불판이 바뀌고 오랫만에 방문했더니 추가 메뉴가 생겼던데 아무래도 리뉴얼이 되면서 이름이 변경된 것 같아요. 혀니랑 이곳을 좋아해서 자주 방문했었는데 요새 이것저것 바쁘고 해서 오랫만에 방문했습니다.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맛은 여전해서 더 좋았었습니다.

위치&영업시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 89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156호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진역 2번 출구에 인접해 있고 성남 센트럴푸르지오 오피스텔 안 광장 중앙에 위치해 있어요.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입니다. 휴무일은 따로 없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꽤 소문이 난 집이고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조금 기다려야 할 때도 있더라구요.

옆에 빽다방이 있어서 커피 한잔하며 기다리기도 괜찮은 곳이예요.

메뉴

냉삼겹과 껍데기, 생삼겹, 우삼겹, 닭목살등이 있어요.

대표 메뉴는 냉삼겹과 껍데기 입니다. 냉삼겹은 180g에 9,900원이고 껍데기는 1장에 8,900원입니다.

우삼겹도 180g에 11,000원이고 생삼겹은 200g에 16,000원입니다.

오시는 손님들 거의 냉삼겹이나 우삼겹, 껍데기를 드시니 대표 메뉴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사이드는 라면, 먹태, 냉면, 누룽지, 떡볶이, 콘치즈 등 다양하고 가격은 4,500원 부터 15,000원까지 저렴한 편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사이드 메뉴가 다양해서 골라서 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예요.

저희도 가서 꼭 사이드 메뉴 2~3개는 주문하게 되더라구요.

예전보다 메뉴가 더 추가되어 있더라구요.

8090년 분위기의 레트로한 인테리어 

88호돌이식당 궁뎅이점은 레트로한 분위기의 삼겹살집이예요.

SES나 젝키, 김원준 같은 그시절의 가수들의 사진이 붙어있고 옛날 영화 포스터로 벽이 장식되어 있어서 그 시절의 사진이나 포스터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랍니다.

이렇게 옛날 티비에서 80년대나 90년대의 노래들이 나오는데 오랫만에 들어보는 노래와 그시절의 가수 모습들이 재밌더라구요.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좋더라구요. ㅎㅎㅎ 

저희는 항상 냉삼을 주문합니다. 후추가 뿌려져서 나오는데 저는 후추 좋아해서 더 좋았습니다.

새송이 버섯이랑 고기는 궁합이 너무 좋아요. 버섯만 따로 추가할 수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88호돌이식당 궁뎅이점의 기본으로 나오는 메뉴입니다. 주황색 바가지에 파절이가 나오는데 독특해서 좋았어요.

예전에 집에서 바가지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찾기 힘드네요.

고사리와 콩나물은 고기와 같이 올려먹으면 맛있고 김치도 맛있어서 같이 구워먹는 답니다.

찍어먹는 소스는 쌈장과 3가지가 나오는데 혀니는 쯔란 찍어서 먹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양꼬치 먹을 때 나오는 게 삼겹살집에서 나오는게 신기했는데 찍어먹으면 궁합이 좋습니다.

야채는 바구니에 담겨져서 나온답니다. 싱싱해서 쌈싸먹기 너무 좋았어요.

예전엔 은박지 불판이었는데 작년에 바뀌었더라구요. 불판에 고기가 눌러붙거나 하지 않아서 좋았지만 은박지 올린 불판의 느낌이 좋았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손님이 직접 불판에서 구워먹는 방식이구요. 잡내 없고 적당히 두께감 있는 냉삼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합니다. 구워지면 비계가 바삭해서 씹는 재미도 있고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냉삼 특유의 담백한 맛으로 느끼함이 적은 편이고, 파절이와 먹거나 쌈과 같이 먹으면 궁합이 최고입니다.

88호돌이식당 궁뎅이점의 치즈계란찜입니다.

혀니는 여기 계란찜이 다른 어디보다 제일이라고 항상 말한답니다.

안에 치즈가 듬뿍 들어있어서 계란찜을 뜨면 치즈가 쭉~ 늘어나는 걸 볼 수 있고요.

한 입 먹으면 고소하고 계란찜의 촉촉한 맛이 잘 어울려서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국물 떡볶이 입니다. 삼겹살 먹으면 아무래도 느끼하기 마련인데 그걸 딱 잡아준답니다.

매콤하고 달달한 국물에 쫄깃한 떡이랑 어묵이 들어있어서 꼭 주문해요. 전에 쌀떡일 때도 맛있었는데 밀떡으로 바뀌고 양이 더 늘었더라구요. 떡볶이 국물이 소주랑 궁합이 좋아요. ㅎㅎㅎ

청국장 메뉴가 생겼길래 주문했습니다. 혀니는 청국장 러버거든요.

너무 강하지 않은 청국장 향이었는데 구수하고 특유의 청국장 맛은 있는 찌개 였어요. 밥이랑 드시면 너무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청국장 좋아하지 않으셔도 구수한 된장찌개 좋아하시면 충분히 만족하실 것 같아요.

하이볼 메뉴가 생겼더라구요 위스키를  골라서 만들 수 있어요. 여러가지 위스키와 양주가 있는데 입맛에 맞는 술을 고르시면 만들어 주신다고 하네요. 혀니가 골라서 나온 하이볼이었는데 전 맛있었는데 혀니는 별로라고 안마시더라구요.

주문하고 먹다가 발견했어요. 모바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음에 한 번 해봐야 겠어요.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이지요. 고사리와 파채, 콩나물등을 넣어서 볶아주시는데 계란을 올려주시더라구요.

삼겹살 기름에 볶은 고깃집 볶음밥은 아무리 배불러도 포기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총평

88호돌이식당 궁뎅이점은 난로에 보리차가 있는데 옛분위기가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예전엔 난로가 많았는데 요샌 잘 안보이니까요. 80년대 9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할까요? 레트로한 분위기 좋아하시면 한 번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가지 사이드 메뉴가 있어서 아이들하고 가족 모임하기도 좋을 것 같고, 친구들과도 그시절 얘기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태국분이 일해서 처음에 놀랐는데 사장님 부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사모님 정말 친절하세요. 한국말 정말 잘하시니까 그냥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혀니랑 제 지인과 방문했을 때 태국 여행 얘기도 재미있게 했었네요. 

지하철 역과 버스 정류장도 근처에 있어서 방문이 편리한 곳이고, 고기말고도 다른 사이드 메뉴 하나하나도 다 맛있어서 이것저것 드시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가성비 있는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 생각나시거나 다른 고깃집과 다른 특별한 사이드 메뉴가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