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순대만찬이던 곳이 주백으로 보쌈과 전 메뉴도 파는 곳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일이 많아서 바빴던 날이었는데 새로 생긴 곳 가보길 좋아하는 혀니랑 순대국 먹으로 점심에 방문했습니다.
위치&영업 시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 89 성남센트럴푸르지오시티 117호,118호 1층에 위치해 있구요.
수진역에서 가까운 편이며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도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반부터 저녁 12시까지라고 합니다.
주차도 가능한 곳이라 차있는 분들도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메뉴
순대국과 얼큰 순대국 뼈해장국이 식사 메뉴로 있었고 가격은 10,000원, 11,000원입니다.
순대국과 해장국과 보쌈을 정식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는데 가격은 16,000원, 17,000원 입니다.
낮술 특선이 있고 모듬 순대보쌈에 전골, 전이 있어서 술 한잔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보쌈 정말 맛있었다!

먼저 음식에 대한 얘기부터 할게요. 혀니는 순대국 보쌈정식을 주문했고 저는 얼큰 순대국을 주문했어요
주백 순대국 보쌈의 기본 반찬입니다. 순대국에 어울리는 깍두기는 시원하게 맛있었고 김치도 겉절이 같았어요.

수저와 젓가락도 개별 포장되어 있어서 위생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보쌈정식으로 나온 보쌈이 정말 촉촉하고 맛있었어요. 잡내 하나 없이 육즙이 가득한 촉촉한 보쌈이었습니다.
보쌈김치도 감칠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같이 주신 장을 따로 만드신 건지 일반 쌈장이 아니라 짜지 않고 고소해서 배추랑 싸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예상치 못한 실수
그런데 이날 실수가 있었습니다. 먼저 나온 보쌈을 다먹고 기다려도 순대국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이상해서 물어봤더니 금방 나온다고 했는데 2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가 했었어요.
직원들끼리 얘기하는게 들렸는데 알바생이 저희 순대국을 저희보다 늦게 온 다른 테이블에 가져다 준 것 같드라고요.
그 날 알바생이 처음 인건지 손님이 많아서인지 이것 저것 실수 하는게 안보려고 해도 보이고 들리더라구요.
제가 그날 일이 바빠서 빨리 가야하는 상황이라 기분이 나빴지만 여기서 반전이 있었습니다.
사장님의 센스있는 대처
사장님께 물어봤더니 연신 사과하시면서 혀니가 서비스라도 주세요라고 지나가는 말을 했는데 보쌈을 한접시 더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기다리다 짜증이 났는데 주신 보쌈 먹으니 다 풀어졌네요. 보쌈 진짜 맛있었거든요.

그러나 결국 순대국도 잘못 나왔습니다. 저는 순대만 넣은 순대국을 좋아해서 항상 순대만 넣어 달라고 하거든요.
근데 그냥 나왔더군요 ㅠㅠ 다시 해주신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얼큰 순대국의 국물은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어요. 국물이 풍미가 있고 매콤한 양념이 마지막에 남아 속 풀리는 맛이더라구요. 추운날이나 해장 음식으로 얼큰 순대국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주백 순대국 보쌈의 순대국입니다. 테이블에 들깨와 고추, 새우젓이 있어서 입맛대로 넣어 드시면 맛있답니다. 순대국의 국물은 시원하고 파가 많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안에 내용물도 많이 들어 있어서 제건 다 혀니에게 건져줬는데 한참을 줬네요 . 얼큰한거 좋아하시는 분들도 그냥 순대국 시키고 청양고추 넣어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총평
주문 실수 때문에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았어요. 메뉴가 잘못 나왔을 때도 알바생이 주방 이모 탓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보쌈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제가 순대국의 다른 고기를 싫어해서인지 많이 못 먹어서 혀니가 더 화가 났었구요. 그래도 사장님이 서비스도 주시고 계산하고 나올 때 밖에까지 나오셔서 연신 사과 하시더라구요. 과자도 챙겨주셨네요. 다음에 여유있는 시간에 한 번 방문하려고 합니다. 제가 급해서 더 일이 생긴 것 같아요.
든든하게 점심드시고 싶으신 분들, 보쌈 좋아하시는 분들, 낮술 한잔 생각나는 분들 주백 순대국 보쌈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조만간 보쌈이랑 전에 여유있게 술한잔 하러 한번 방문하려구요~
성남 중원구에서 맛있는 보쌈과 순댓국을 찾고 있다면, '주백'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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